[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K리그1은 24라운드를 끝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다. 그 사이 '팀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를 치른다. 이어 전북 현대는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이강인이 가세한 프랑스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혼돈의 K리그1의 지형은 또 바뀌었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1, 2위 체제가 더 공고해졌다. 울산은 21일 임대에서 돌아온 이동경이 1골-1도움, 김민혁이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022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샬케04로 임대된 이동경은 한자 로스토크를 거쳐 최근 울산으로 복귀했다. 김민혁은 올 시즌 성남FC에서 울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박용우의 이적으로 흔들리던 중원은 이동경과 김민혁이 활약하며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승점 56점의 울산은 포항(승점 44)과의 승점차를 두 자릿수인 12점으로 유지했다.
포항은 이날 난적 전북을 2대1로 제압했다. 포항은 한찬희와 이호재가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골키퍼와 센터백 실수로 승점 3점을 헌납,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의 상승세가 꺾였다. 3위 FC서울이 22일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1로 패하며 포항은 '2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포항과 3, 4위 서울, 전북(이상 승점 37)의 승점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서울은 전북에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6강도 재편됐다. 두 승격팀인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2일 각각 수원FC와 대구FC에 1대0으로 신승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5위(승점 34), 대전은 6위(승점 33)로 올라섰다.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 3연승을 질주한 인천도 어느새 6강 싸움의 중심에 섰다.
인천은 8위지만 7위 대구는 물론 대전과도 승점 33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반면 제주는 한때 2위 싸움을 벌였지만 최근 9경기 연속 무승의 늪(3무6패)에 빠지며 9위(승점 30)로 추락했다. 하지만 광주부터 제주까지 승점 4점차에 불과해 6강 혈투는 계속 손에 땀을 쥘 전망이다.
강등권 구도도 달라졌다. 수원 삼성이 드디어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은 22일 강원FC와의 '꼴찌 혈투'에서 2대1로 승리하며 3개월여 만에 최하위 12위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4월 9일 최하위로 떨어진 후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달라졌다. 특히 15일 선두 울산을 꺾는 이변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반등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폭풍영입으로 선수단도 재정비했다. 하지만 꼴찌 추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윤 감독은 부임 이후 K리그에서 4무2패로,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수원의 승점은 18점, 강원은 16점이다. 최하위는 다이렉트 강등된다.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부 잔류의 기회를 또 얻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0위 수원FC도 3연패,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으로 부진하며 강등권 폭풍에 휘말렸다. 수원FC의 승점은 20점으로, 수원의 사정권에 있다. K리그1은 8월 4일 재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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