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가수 영탁이 경기 종료 후 장내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현장 분위기는 콘서트장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AT마드리드의 친선경기. 이날 현장은 덥고 습한 날씨로 서 있기만 땀이 날 정도로 더웠다.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른 등 폭염 속에도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K리그 저지와 AT마드리드 저지를 입고 입장을 기다리는 축구 팬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족 단위 관중들 사이로 축구 유니폼과 가수 영탁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관중 수는 5만 8,903명. AT마드리드와 팀 K리그 친선경기와 가수 영탁, 샤이니 태민, (여자)아이들,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의 축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친선경기였지만 세계적인 축구 클럽 AT마드리드와 팀 K리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 결과는 팀 K리그가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장내 아나운서는 가수 영탁을 소개했다. 축하 공연을 위해 그라운드로 영탁은 인이어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음악 소리를 더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과 함께 영탁은 '찐이야'를 열창했다. 영탁의 흥겨운 멜로디에 다시 뜨거워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영탁은 마지막 곡으로 신곡 '폼 미쳤다'를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최초 공개했다.
인이어 장비가 제대로 작동되지는 않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영탁을 향해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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