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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철부지 남편 현진영을 육아 중이라며 상담소 문을 두드린 아내 오서운. 그녀는 "답답한 마음에 현진영을 끌고 상담소에 오게 됐다"며, 예사롭지 않은 상담이 될 것을 예고한다. 이내 오서운은 "남편이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본다"는 말을 시작으로, 과거 현진영이 인형 뽑기에 꽂혀 약 3천만 원을 탕진한 적이 있고, 오징어 다리에 꽂혀 열흘간 오징어 다리만 500봉지를 먹었다고 토로한다. 이에 현진영은 "뭐든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끝까지 안 하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고 항변한다.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MC 정형돈 역시 S전자 회사원 시절, 인형 뽑기로 월급의 반을 쓴 적이 있다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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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 박사는 현진영에게 하나에 꽂히면 온 정신이 지배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러자 현진영은 목소리 톤을 바꾸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137kg까지 살을 찌웠으며, 이웃 주민과 주차 시비가 붙었을 때 또한 앞뒤 가리지 않고 싸워 경찰서까지 간 적이 있다고 지난 일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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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현진영은 2002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폐쇄 병동에 입원했던 일에 대해 언급한다. 입원 당시, 감정의 동요가 있을 때 14살로 돌아가 행동하는 '인성 인격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털어놓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현진영이 말하는 '인성 인격 장애'에 대해 몇 가지를 질문을 던지고, 이어 오박사가 생각하는 현진영의 '인성 인격 장애'에 대한 의견을 밝혀 당사자인 현진영은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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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현진영은 아버지가 아픈 어머니를 웃게끔 하기 위해 화투 친구들에게 집까지 장만해주는 등 전 재산을 쏟아 부었으나, 결국 현진영 나이 1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회상한다.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학교에서 들은 현진영은, 맨발로 집까지 뛰어와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신 엄마를 보고, 집안의 가재도구를 던지며 장례를 못 하게 막았다고 고백하는데. 돌아가신 엄마 옆에 한참을 누워 있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현진영이 부모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부모에게 배워야 하는 '한계와 제한'을 경험하지 못했다 분석하며, 이런 경우 스트레스와 좌절에 취약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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