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필요하면 빨리 잡는다.'
이적 시장 선수 영입의 가장 기본 원칙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핵심 센터백 웨슬리 포파나가 시즌 아웃에 해당하는 부상을 당한 이후 채 2주가 안되어 완벽한 대안을 찾았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AS모나코의 센터백 악셀 디사시를 빠르게 영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1일(한국시각) '첼시가 포파나의 대체 선수로 디사시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디사시는 2028년 여름까지 5년에 연장 옵션을 더해 계약했다. 이적료는 4500만유로(3800만파운드, 약 633억원)다'라고 알렸다.
다사시의 영입은 상당히 신속하게 이뤄졌다. 당초 첼시의 이번 이적시장 영입 대상에 없던 선수다. 첼시는 오히려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의 전략 플랜을 위해 불필요한 선수들은 빨리 내보냈다. 칼리두 쿨리발리와 세사르 아스필레쿠에타, 에단 암파두 등 수비수들이 이 과정에서 팀을 떠났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핵심 센터백 자원으로 쓰려고 했던 웨슬리 포파나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영국 축구매체 90min은 "첼시 핵심 센터백 웨슬리 포파나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포파나는 곧바로 전방 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 2023~2024시즌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첼시는 비상이 걸렸다. 미리 수비 자원들을 내보냈던 첼시가 다시 수비수를 영입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 첼시가 맨유에서 자리를 잃은 해리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는 매과이어가 아닌 디사시를 선택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시절 모나코 수비수인 디사시를 자주 상대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좋은 수비수라는 평가를 내리게 됐다. 장기계약을 맺은 것도 이런 이유다. 다사시는 첼시의 오른쪽 후방을 맡게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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