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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최원태는 다시 자신의 장점을 찾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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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투수 최원태는 한 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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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0개구단 최강 타선과 불펜진을 자랑한다.
불펜진도 3.24의 평균자책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양과 질에서 으뜸이다. 리그 최고 마무리 고우석도 있다. 최강 셋업맨 정우영도 버티고 있다. 5회까지만 막고 내려와도 승리할 확률이 높은 팀이다.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첫날인 30일 잠실 두산전. 폭발적인 타선 지원을 받았다. 10득점을 안겼다.
최원태도 6이닝 2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화답했다. 75구 만에 6회를 마쳤지만 더 던질 필요가 없었다. 결국 경기는 10대0으로 끝났다. 파죽의 4연승. "나 때문에 연승이 끊길까봐 밤새 세번이나 깼다"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올시즌은 2019년 이후 4년 만의 두자리 승수 복귀가 유력하다.
이미 7승(4패)을 거둔 그에게 LG 타선과 불펜이란 양 날개가 달렸다. 두자리 승수를 올릴 당시 호흡을 맞췄던 포수 박동원과도 재회한 점도 호재다.
"자기 볼이 좋으면 10승은 하는 것 같아요. 10승을 한 3년은 운이 좋았고요. 10승을 못한 3년은 공이 안 좋았어요. 스피드를 올리려고 품을 바꾸다가 망가졌어요. 그러다 작년 전반 끝날 때 쯤 부터 공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경험을 통한 자신감과 유리한 환경의 결합. 최고의 전성기 때 새 팀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토종에이스의 탄생이다. LG의 선두 굳히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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