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이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각) '케인이 시즌이 개막하면 토트넘에 남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케인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시작하는 새 시즌을 위태롭게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려고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는 8월 12일 막을 올린다. 여름 이적시장은 9월 1일까지다. 시즌 초반까지는 이적이 가능하며 실제로 마감일까지 많은 거래가 성사된다.
케인은 어느 팀에 가더라도 기둥이나 다름없는 핵심 중의 핵심 자원이다. 이런 선수의 이동은 그 클럽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 얻는 팀이야 좋겠지만 잃는 팀은 엄청난 타격이다.
토트넘 새 감독 포스테코글루 입장에서는 케인을 계획에 넣고 시즌에 돌입했는데 떠나버리면 프리시즌에 들인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셈이다.
토트넘의 시즌 첫 경기는 8월 13일 브렌트포드 원정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팔지 말지 11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토트넘도 선택이 쉽지 않다. 바이에른은 케인 이적료로 8500만파운드(약 1400억원)를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은 1억파운드(약 1650억원)다. 케인을 이번에 팔지 못하면 내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으로 풀려난다. 그 때에는 이적료를 한푼도 건질 수 없다.
토트넘은 요구액을 낮춰서 파는 수밖에 없다.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과 계약 연장에 대한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 케인은 재계약을 이미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비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레비 회장은 여전히 케인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만약 케인이 이번에 잔류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상당한 발전을 보인다면 계약 연장 협상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에른 또한 케인 영입을 확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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