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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형탁은 사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면 공장 견학에 나섰다. 야마나시 고슈의 명물인 호토면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 중인 장인은 "공장이 120년 정도 됐다. 내가 4대 공장장인데 자네가 파이브(five)?"라며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있는지 물었고, 심형탁은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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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어린 시절 사야가 자주 놀러 갔다는 놀이공원에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결혼반지를 맞추던 날 사야가 마음에 들어 했던 목걸이를 몰래 구입해 선물한 것. 사야는 심형탁에게 부담이 될까 봐 포기했던 목걸이를 선물 받게 되자 기뻐하면서도 "이거 비싼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심형탁은 "(사야가) 포기한 걸 심 씨가 다시 잡았다"며 무릎 꿇고 선물을 건네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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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야네 가족은 심형탁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장인은 "한국에서 사야 남자친구가 온다는 정보 말고는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고 나이도 몰랐고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인사하러 왔을 때 직업이 배우고, 46세라는 걸 알게 됐다"며 웃었다. 장모는 처음에는 심형탁과 사야가 18세 차이가 나는 점을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어떤 아저씨가 올까 했는데 멋있어서 계속 보고 있었다"며 결혼을 승낙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심형탁의 외모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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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장모는 "42년 전 친할머니가 사주신 거다. 나의 보물"이라며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없는 1세대 게임기를 심형탁에게 결혼 선물로 건넸다. 선물을 확인한 심형탁은 "진짜 잘해야겠다 심 씨"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야가 이제 나의 아내가 된다. 난 사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사야가 나한테 와줘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실패는 할 수 있겠지만 계속 성공하는 모습을 가족 모두에게 보여드리겠다. 가장 중요한 건강도 잘 챙겨서 사야를 오랫동안 지켜줄 수 있는 남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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