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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은 5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고, '더문'은 7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흥행 먹구름이 깔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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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의 누적관객수는 319만 15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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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는 지난 2일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개봉한 상황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면서 놀라운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만 누르게 된다면, 여름 극장가는 오롯이 '밀수' 차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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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엘리멘탈'에도 밀려 4위를 차지한 '더문'의 흥행 저조는 투자·배급사인 CJ ENM에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 됐다.
'더 문'의 손익분기점 추정치는 최소 약 600만. 개봉 전 영화가 전 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돼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 있었으나, 현재의 흥행 속도라면 '더 문'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CJ ENM은 이미 지난해 여름 블록버스터 '외계+인 1부'의 흥행 참패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유령'과 '카운트'가 줄줄이 실패했다. 지난 3년간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담보'(2020) '헤어질 결심'(2021), '공조2: 인터내셔날'(2022)까지 4편에 불과할 정도. 지난해 165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으며, 올해 1분기에서 5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의 위기론을 잠재웠어야 할 '더문'의 흥행 저조가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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