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국에 머물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이 'ESPN'에 등장했다.
'ESPN'에서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한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근황에 대해 "한국 국가대표팀을 맡은 것은 신나는 도전"이라며 "여행도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축구와 사람들, 선수들을 알기 위해 수개월간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웃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해리 케인의 거취였다. 독일 출신의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에서 모두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짧게 감독도 역임했다.
케인 이적 사가는 혼돈의 연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영입을 위해 1억유로, 8600만파운드(약 1440억원)를 최종적으로 제안했다. 토트넘을 향해 5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답을 주지 않고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그는 여전히 케인의 이적료로 1억파운드(약 1670억원)를 원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 있는 조 루이스 구단주와 만나 탈출구를 모색할 수 있다.
루이스는 구단주는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매각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클린스만 감독은 케인의 이적을 낙관했다. 그는 "오래 전에 나에게도 같은 일이 있었다. 난 케인의 배경을 알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위해 한 일은 믿을 수 없고, 환상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 인생의 전부는 승리와 우승이다. 지금은 케인이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다. 만약 그가 홀로 결정한다며, 이미 이적은 성사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적은 구단의 결정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이적시장은 9월 1일 문을 닫는다. 케인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전까지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으면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포드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당연히 토트넘은 많은 이적료를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내년에 케인을 무료로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과도한 이적료를 사용하고 싶지 않아 한다. 협상은 최후의 순간까지 갈 것 같다. 아마 8월말까지 기다리며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이다. 그래도 내 느낌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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