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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소식을 7일 오후 1시쯤에 전해들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선수 본인 이야기를 통해 경위를 조사한 뒤 정해진 매뉴얼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도균 감독 역시 "최악의 상황이다. 그토록 조심시켰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라스와 라스의 에이전트는 곧바로 구단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해당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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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수원FC는 곧바로 대책 회의에 나섰다.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가뜩이나 여름이적시장이 끝나, 라스 대체자를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원FC는 외국인 쿼터 하나를 날려버린 셈이 됐다. 전술상으로도 피해가 막심하다. 수원FC는 김현 외에 이렇다할 스트라이커가 없다. 김현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수원FC는 플레잉 코치인 양동현 코치를 남은 시즌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몇몇 선수의 포지션 변경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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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계약 해지가 오히려 라스 좋은 일만 시킨다는 점이다. 수원FC가 계약을 해지하면, 라스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자유롭게 타팀 이적이 가능하다. 거액을 받고 유럽, 중동 등에 갈 수 있다. 이미 쿠니모토가 계약 해지 후 포르투갈로 이적한 전례가 있다. 수원FC는 위약금은 커녕, 이적료도 한푼 얻지 못하고 핵심 공격수를 그냥 잃게 되는 셈이다. 팬들 사이에서 '수원FC를 떠나고 싶어하던 라스가 일부러 음주 운전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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