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년 전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라는 찬사를 받으면 아스널로 입성했던 토미야스 다케히로. 이제 스왑딜 카드 신세로 추락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지는 10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인터 밀란 핵심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발로군과 일본 사이드백 토미야스 다케히로를 인터 밀란에 스왑딜 카드로 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렐라는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이자, 인터 밀란이 자랑하는 중원의 간판 스타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군침이 도는 카드다.
아스널이 보유하고 있는 발로군은 지난 시즌 리그1에 임대됐다. 강력한 득점력으로 많은 구단에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아스널의 미래 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결국 아스널은 발로군을 활용해 전력 보강 카드로 쓸 계획이다.
문제는 토미야스다.
올해 24세인 그는 1m88, 78㎏의 신체조건. 아비스파 후쿠오카 유스 출신으로 신트 트라위던, 볼로냐를 거쳐 2021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대표팀에서는 주로 센터백으로 뛰고 있고, 아스널에서는 라이트백으로 기용된다.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역시 토미야스에 대해 '다재다능한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좋은 기본기와 양발 가능한 사용, 그리고 강한 수비와 스피드를 지녔다. 아시아 최고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수비를 완전히 개편됐고, 토미야스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단 6차례 선발로 뛰었지만, 오랜 부상으로 인해 기량은 떨어졌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을 개편하고 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을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인터 밀란은 토미야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단기 임대다.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 테스트 용, 그 이상은 아니다. 아스널은 바렐라를 영입하기 위해 토미야스에 관심이 있는 인터 밀란에 스왑딜 카드로 제시하고 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무명이었던 김민재는 나폴리를 우승시킨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반면 토미야스의 추락은 날개가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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