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우성(50) 감독이 "클리셰 프레임에 갇힌 영화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우성 감독이 10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액션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영화사 테이크 제작)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감독은 연출뿐만이 아니라 평범한 삶을 꿈꾸는 남자 수혁을 연기했다.
정우성 감독은 클리셰에 대한 우려에 "영화인으로서 반항심이 있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요소로 한국 영화에 대한 말이 많지 않나? 영화인으로서 영화 소재를 접근할 때 이 과정이 정당한지 고민하는 편이다. 많은 레퍼런스를 다시 촬영해 마치 붙여놓는 것 같은 영화를 두고 클리셰라는 수식어를 붙이는데 사실 클리셰라는 단어 만으로도 새로운 도전이 상실된 느낌이 들었다. 관객이 질책한다면 받아들이겠지만 영화인으로서, 또 영화를 오래 하고 싶은 사람으로 새로운 도전은 늘 어렵지만 그럼에도 도전이 있을 때 새로운 발전이 있고 끊임없는 가능성을 주는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내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자고 생각했다. 보통 감독들은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스태프와의 원활한 소통을 명목으로 레퍼런스를 많이 수집한다. 하지만 나는 연출부에게 처음으로 내린 지시가 레퍼런스를 모으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시나리오가 필요한 영상과 이미지는 시나리오 안에서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미션이 있었다. 그것을 찾아가려고 노력했다. 그게 '보호자'다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보호자'는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이엘리야, 박유나 등이 출연했고 정우성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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