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아담 플럿코의 후반 첫 승이 번트 수비 미스 속에 무산됐다.
플럿코는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첫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8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0 리드를 5회까지 유지했지만, 6회 무사 1루에서 2연속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구자욱의 내야안타, 3루수 실책으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류지혁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2-4로 역전 당한 6회말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함덕주가 플럿코의 승계주자 실점을 막으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33이던 평균자책점은 2.46으로 올랐다. 후반기 첫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보름을 쉬고, 25일 KT전에 후반기 첫 등판을 했던 플럿코는 이후 감기와 코로나19 증세로 8월8일 광주 KIA전에 출격했지만 1⅓이닝 만에 노게임 선언이 됐다.
이후 첫 등판.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랜 휴식이 도움이 될 것"이리며 "전반기 내내 가장 많이 던져 어차피 휴식을 주려던 차에 자연스레 휴식 기간을 가지게 됐다. 때 마침 그 기간 이정용과 이지강의 호투로 좋은 결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 말대로 플럿코는 압도적인 피칭으로 순항했다.
1회를 공 9개 만에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선두 강민호 피렐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처리했다. 3,4,5회 연속 세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단 70개의 공으로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 하지만 6회 번트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 됐다. 워낙 좋았던 흐름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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