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주인공은 여기 없는데…, 콜업 대기 중 국대 2루수 응원 커피차 등장[대구현장]

by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주인 없는 커피차가 등장했다.

15일 삼성-LG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대구 라이온즈파크에는 삼성 내야수 김지찬을 응원하는 커피차가 등장했다.

'오늘은 무슨 날? 지찬이가 커피쏘는 날'이란 문구의 커피 차 옆에는 '김지찬 선수와 삼성라이온즈를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응원글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커피차의 주인공 김지찬은 라팍에 없다.

지난 4일 허리통증으로 말소됐다. 열흘간 부상자 명단에 있던 김지찬은 퓨처스리그에 합류해 콜업을 준비중이다.

김지찬은 지난 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중 허리통증으로 교체됐다.

4-1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원태인의 견제를 잡으려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한 직후인 3회초 수비 때 김동진으로 교체됐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당시 "김지찬이 허리가 좋지 않아서 엔트리에서 뺐다. 수비하는 상황부터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 2~3일 동안 게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푹 쉴 수 있도록 말소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찬은 올시즌 73경기에서 2할9푼1리의 타율과 50득점, 10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었다.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한 완벽한 치료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조만간 복귀할 전망.

김지찬은 오는 9,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야구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