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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또 한 번의 행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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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4회초. 1사후 이원석에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이주형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KIA 내야진이 4→6→3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1루 주자 포스 아웃에 만족해야 했다. 2사 1루에서 양현종은 전병우에게도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타구는 유격수 왼쪽 방향 깊숙한 방향으로 갔고, 백핸드 캐치를 시도한 KIA 유격수 박찬호의 발에 맞고 좌선상으로 흘렀다. 그 사이 이주형이 3루까지 뛰었고, 전병우도 2루에 안착했다.
5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양현종. 투구수 90개인 가운데 6회초에 오른 양현종은 삼진-삼진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그러나 김동헌에 볼넷을 내준 뒤 김준완에 우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12개까지 올라간 상태. 결국 KIA 서재응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양현종은 힘없이 1루에 공을 건넨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김기훈이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양현종이 받은 최종 성적표는 5⅔이닝 6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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