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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이런 모습은 오간데 없다. 시즌 초반부터 중위권을 넘지 못하던 키움은 후반기 초반 이정후의 시즌 아웃을 시작으로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급기야 9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하기에 이르렀다. 정규시즌 36경기가 남은 가운데 키움이 반등 없이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2011년 이후 13시즌 만이자 창단 후 두 번째로 꼴찌 수모를 당하게 된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출범 이후 2017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 가을야구에 출전했던 역사도 빛이 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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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킹 버튼을 누른 팀들의 보편적인 행보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출전 경험을 꾸준히 부여하고, 보완점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구심점 없이 이뤄지는 유망주 기용은 자신감과 경험 상승보다는 불안함과 정체라는 반작용을 낳기도 한다. 때문에 베테랑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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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지난 5월 10일 손목 부상으로 1군 말소된 이후 후반기 개막에 맞춰 복귀했다. 부상 중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스스로 '커피 배달'을 자처하는 등 힘을 보태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8월 들어 타석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 날이 길어지고 있지만, 자신이 아닌 팀을 향해 시선을 맞추는 눈치다.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키움과 홍원기 감독에겐 이런 이용규의 리더십이 그저 고마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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