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맥과이어 때문에 되는 일이 없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짜증나게 생겼다. 골칫덩이로 전락한 해리 맥과이어를 매각하고, 그 돈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뱅자맹 파바르를 데려오려 했지만 이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맨유의 주전 센터백이자 주장으로 활약해온 맥과이어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밖에 나며 완전힌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맥과이어가 주전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
맨유는 맥과이어 처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최근 웨스트햄과 합의를 마쳤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맨유가 3000만파운드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게 무산됐다. 협상이 지지부진 늘어지자 웨스트햄에 결렬을 선언해버린 것이다.
이에 맨유 계획이 꼬이게 됐다. 맨유는 맥과이어를 팔고, 파바르를 데려오려 했다. 김민재 가세로 뮌헨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진 파바르도 맨유행을 간절히 원했다. 파바르는 주포지션이 센터백이지만, 뮌헨에서 팀 사정상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었다. 센터백 복귀를 열렬이 원하고 있는데, 김민재까지 오니 더욱 뮌헨을 떠나고 싶어졌다. 안그래도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뮌헨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그를 놓아주려 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맥과이어 사태로 인해 파바르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파바르를 영입하는 건, 맥과이어가 떠난다는 전제 하에 이뤄질 일이었고 맥과이어가 잔류하면 경제적 여유가 전혀 없을 거라고 주장했다. 파바르의 몸값은 4000만유로로 평가된다. 맥과이어가 3000만파운드에 떠난다면 메울 수 있는 금액이었다.
파바르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 출전하며 7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뛰지 못한 게 불만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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