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각) 투헬과 인터뷰를 소개했다. 투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칭찬하며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칭찬했다.
투헬은 '김민재는 어떤가? 김민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를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하며 기대감을 듬뿍 드러냈다.
투헬은 "그는 표현 방식이나 인지하는 태도, 경기력에 있어서 매우 침착하고 직관적이다. 또한 화려하지 않다. 패스가 담백하다. 퍼스트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템포가 적당하다"라며 담백한 캐릭터가 플레이 스타일에도 녹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힘을 들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고 튀지도 않는다. 빌드업 플레이에 딱 맞아서 정말 좋다. 김민재는 매우 용감하고 빠르다. 항상 사이드백과 동료 센터백의 위치를 확인한다"라며 엄청난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헬은 김민재도 한국 선수 특유의 예의를 갖췄다며 기뻐했다.
투헬은 "김민재도 내가 지금까지 본 한국 선수들과 같다. 그들은 매우 훈련에 성실하며 친절하고 겸손하다. 집중력도 뛰어나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마인츠 감독 시절 구자철과 박주호를 지도했다. 뮌헨 지역지 '뮌헨메르쿠어'는 '투헬은 마인츠 시절 가장 좋아했던 제자가 박주호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투헬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고백했다.
투헬은 "센터백 포지션은 사실 예상할 수 없었다. 김민재가 결국 우리와 함께하기로 결정해서 매우 기뻤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에 더 강해지는 사람을 원했다. 성격과 재능을 모두 갖춘 적임자를 뽑았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에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김민재 영입전을 펼쳤다. 맨유가 선두주자였지만 바이에른이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했으며 투헬이 김민재와 영상통화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오는 19일 새벽 3시 30분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2023~2024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펼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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