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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1일 오전 2시4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토미존 서저리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이후 4번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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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도 가을야구와는 거리가 먼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신시내티는 지난 6월 중순 무려 12연승을 내달리며 중부지구 판도를 바꿔 놓았다. 이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다 8월 들어 6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19일 토론토전까지 최근 9경기에서 5승4패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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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중차대한 시점에 선발등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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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은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빅리그 복귀를 통보받았다.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6월 19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린은 치료와 재활을 순조롭게 마치고 4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소화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6일 트리플A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1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빅리그 합류 준비를 마쳤다.
그린은 현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 구속이 가장 빠른 투수 중 한 명이다. 올시즌 직구 구속은 최고 102.1마일, 평균 98.6마일을 찍었다. 평균은 LA 다저스 루키 우완 바비 밀러(99.2마일)에 이어 선발 가운데 2위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에는 최고 102.6마일, 평균 98.9마일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17일 LA 다저스전에서는 100마일 이상의 빠른 공을 역대 한 경기 최다인 39개나 던지기도 했다.
올해 볼배합 비중은 직구 55.7%, 슬라이더 38.8%, 체인지업 5.4%다. 레퍼토리가 비교적 단순하지만, 직구 위력은 최정상급이다.
부상 이전에는 14경기에 선발등판해 73⅓이닝을 던져 2승4패, 평균자책점 3.93, 100탈삼진을 마크하고 있었다. 다만 제구가 불안한 게 흠이다. 올해 9이닝 평균 볼넷이 3.8개이고, 피안타율은 0.241이다. 그러나 부상 직전 5경기에서는 4차례 6이닝 이상 던졌고, 평균자책점 2.97로 안정적이었다.
그린은 류현진이 지금까지 만난 선발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직구 구속이 최고 91.1마일, 평균 88.4마일이었다. 평균 구속은 헌터와 10.2마일 차이다. 그러나 제구력은 류현진을 따를 수 없다. 통산 9이닝 평균 볼넷이 류현진은 2.00개, 그린은 3.57개다. 통산 WHIP도 류현진은 1.177, 그린은 1.261이다.
'송곳 제구력'이냐, '힘의 광속구'냐의 싸움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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