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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그 화제의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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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면서도 이장현의 안위를 걱정하던 유길채는 여인의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전쟁 중에도 살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이장현에게 몰래 자신의 댕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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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란과 두 연인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는 이장현을 연기한 남궁민의 절절한 눈빛과 어우러져 여심을 한방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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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또한 만만치 않다.
앞서 7회까지 초능력사 2세들의 사연이 그려졌다면, 8, 9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들의 부모님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봉석(이정하)의 부모님인 두식(조인성)과 미현(한효주)의 과거 서사가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
처음엔 작전으로 두식에게 접근했던 미현은 어느새 두식에게 사랑을 느꼈다.
그러나 두식은 임무 수행을 위해 북한에 침입 후 돌연 사라졌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안기부 민차장(문성근)은 두식이 월북을 한 것으로 몰아갔고, 모두가 그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무렵 두식은 위험을 무릅쓰고 미현의 창 밖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기부의 표적이 되어있음을 알고도 미현을 찾아온 이유에 대해 두식은 "죽을 것 같아서요"라는 단 한마디로 표현, 공중에서의 애틋한 키스신으로 가슴 먹먹한 엔딩까지 선사했다.
이에 이들 앞에 다가올 비극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 애절함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다음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가운데서도 미현이 옥상을 보라빛으로 칠하고 돈까스집을 운영하는 것이 아직도 두식을 기다리고 있음을 뜻하기에 시청자들은 10회 이후 전개에 더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식과 미현의 첫 데이트 장소가 돈까스 집이었고, 두식이 미현이 보라색을 좋아해 커튼을 보라빛으로 했다는 말을 기억하고 옥상을 보라빛으로 페인팅했다'며 부모 세대와 2세들의 만남, 또 이들의 공적의 등장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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