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
김성윤(24·삼성 라이온즈) 이야기에 박진만 삼성 감독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2루타 두 개 포험 3안타 2도루를 기록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삼성은 김성윤의 활약을 발판 삼아 6대5로 승리했다.
박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고 좋은 경기를 해주고 있다. 옆에서는 '잘해주고 있다'라는 힘 되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 기술적인 건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 심리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윤은 27일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입단해 190경기 동안 김성윤은 지명타자로 나선 적이 없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수비력이 좋아 지명타자보다는 수비를 항상 겸해왔다.
올 시즌에는 타격에도 눈을 떴다. 80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 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379에 달한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4할8푼7리에 달한다.
박 감독도 "야구를 하면서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웃었다.
꾸준하게 출루하고 경기를 뛰는 만큼, 코칭스태프 차원으로 체력 관리에 나선 것. 박 감독은 "주자로 나가면 활기차게 뛰어다녀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거 같아 지명타자로 나선다"라며 "출루도 많이 하고 주자로 많이 뛰어다녀 본인이 이야기를 안 했지만, 체력 안배 차원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지명타자)-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 나선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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