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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기는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타격을 하다 왼손 유구골을 다친 트라웃이 50일 만에 돌아와 치른 복귀전이기도 했다. 그런데 트라웃은 이튿날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또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모처럼 '트라우타니'를 재가동한 에인절스는 하루 만에 트라웃의 부상이 재발했다는 소식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희망을 접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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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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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는 29일 '에인절스가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감안하면 오타니-트라웃 시대를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그러나 오타니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면 그런 얘기는 더 이상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에인절스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이상 트라웃을 또다시 무리하게 복귀시킬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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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이 IL로 되돌아갔다는 소식에 현지 언론들은 '에인절스가 플레이오프 희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트라웃을 급하게 복귀한 측면이 있다. 구단은 트라웃이 전력으로 뛸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그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커녕 라이브 배팅조차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라웃과 오타니는 지난 6년간 에인절스에서 막강 쌍포를 구축했다. 둘이 동반 홈런을 날린 것은 통산 30경기다. 해당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21승9패롤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에는 8경기에서 7승1패로 백전백승에 가까운 파워를 과시했다.
1923~1934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살인 타선(the deadliest hitting duo)'을 구축한 베이브 루스-루 게릭 듀오 이후 최강 쌍포로 각광받은 '트라우타니의 시대'가 이렇게 초라하게 저물어가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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