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에게 부당한 대우를 안겨 논란이 된 외항사 델타항공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1일 델타항공 측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8월 30일 오후 2시 19분 탑승할 예정이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뉴욕행 비행편은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고 혜리가 제기한 '항공사 갑질'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이러한 경우의 관례에 따라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 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며 "이번 건의 경우 고객님(혜리)은 이코노미석에 앉게 되셨으며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 진행 중이다.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 드릴 것이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혜리는 지난달 31일 개인 계정 스토리를 통해 '항공사 갑질'을 제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혜리는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라며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해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 너무나 황당한 경험이다"고 토로했다.
혜리가 좌석 다운 그레이드 상황을 폭로한 뒤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혜리가 항공사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음에도 혜리가 함께 게재한 티켓을 통해 델타항공이 밝혀지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논란 이틀째 대중의 공분이 이어지자 델타항공은 뒤늦게 사과의 입장을 전하며 환불 조치 중이라는 상황을 전해 논란을 진화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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