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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의 서브는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결국 시리즈 전체 판도까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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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에 대해 이예은은 "솔직히 좀 과분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잠깐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꿨다고 해도, 언니들이 결국 도와주지 않았으면 우승은 없었을 것이다. 언니들이 잘해주신 것에 제가 끼어든 느낌"이라고 했다. 이예은은 "감독님은 경기 뒤 '잘했다' 딱 이 말만 해주셨는데, 그 한마디에 많은 말이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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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은 이번이 첫 전지훈련이다. 일본 방문도 처음이라고 했다. 해외로 나가는 훈련 일정에 들뜨지는 않았을까. 이예은은 "여행이나 다른 정보는 전혀 안 찾아봤다"라며 "운동을 목적으로 왔으니까,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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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예은은 일본 국가대표 이시카와 마유(피렌체)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시카와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최다 득점자로, 시즌을 마친 뒤 이탈리아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이예은은 "키가 작은데 점프도 좋고 공격, 수비, 리시브, 서브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다. 어떻게 다방면으로 다 잘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이예은은 "어렸을 때부터 '너는 떡잎이 남다르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그때는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 안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셔서 슬슬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예은은 비슷한 성격으로 평가받는 신입생 박은지(19)에 대해서는 "(박)은지는 아니다. 아직 덜 자랐다. 내가 진짜이고, 걔는 짭(가짜)"이라고 했다.
이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예은은 팬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더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예은은 "사실 수비나 리시브에 자신 있는 편인데, 코보컵 때 그런 모습을 잘 못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리그에 들어가면 그런 제 장점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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