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굉장하다. 그는 마법사다. 경기를 바꾸는 이런 선수는 몇 년 동안 보질 못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2일(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5대2 대승을 이끈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을 이렇게 평했다.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메디슨이 토트넘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손흥민 등 동료들이 활약할 자유를 준다고 평했다. 올시즌 레스터시티에서 이적한 메디슨은 이날 선발출전해 86분간 5개의 유효슛, 1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에 역동성과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메디슨은 번리전 포함 4경기에서 2골2도움, 경기당 평균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메디슨은 토트넘에 입단한지 두 달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크리스티안 에릭센(현 맨유)의 대체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릭센은 2020년 1월 인터밀란으로 떠나기 전 토트넘의 '대체불가'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델레 알리(에버턴), 손흥민과 'DESK' 라인을 구축했다.
에릭센이 떠난 뒤, 토트넘은 공격진에 창의성 부재를 절감했다.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2선까지 내려와 패스 공급에 힘썼던 시절도 있었다.
그랬던 토트넘이 마침내 2~3선을 활발히 오가며 공격에 '생명'을 불어넣을 에릭센 유형의 미드필더를 품으면서, 손흥민 또한 힘을 받고 있다. 상대 수비진이 메디슨 마크에 열을 올리는 사이, 손흥민 등 다른 공격수들이 기회를 잡고 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개인통산 4번째 리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롭게 탈바꿈한 토트넘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 3연승을 질주하며 2위에 랭크했다. 선두 맨시티(12점)만이 오직 토트넘보다 많은 승점을 쌓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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