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ON 톱'은 임시 방편이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 센터포워드로 기용하며 성과를 거뒀지만 붙박이로 활약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결국은 히샬리송이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히샬리송에게 손흥민이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히샬리송의 자리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이를 보고 어떤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본다. 히샬리송은 이런 종류의 경쟁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개막을 앞두고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잃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포스테코글루는 히샬리송을 케인 포지션에 뒀다.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좌우에 포진했다.
토트넘의 전방 스리톱은 날카롭지 않았다.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과 좌우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 중앙 미드필더 파페 사르와 이브스 비수마가 정말 맹활약을 펼친 덕에 공격진의 부진이 치명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결국 4라운드에 칼을 뽑았다. 히샬리송을 벤치에 앉히고 손흥민을 9번 포워드로 세웠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대2 대승에 앞장섰다. 포스테코글루가 옳았음을 골로 증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브미스포츠는 물음표를 거두지 못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했다고 9번 자리를 시즌 내내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 히샬리송이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 포스테코글루는 히샬리송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정통 센터포워드가 아니다. 마무리 능력은 독보적이지만 제공권이 크게 부족하다. 정지 상태에서 볼경합에도 큰 강점을 보이지 않는다. 번리처럼 공간을 많이 허용하는 팀을 상대로는 손흥민이 그 누구보다 위협적일 수 있지만 촘촘한 수비를 펼치는 팀 앞에서도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남은 것도 사실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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