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얼굴 맞대는 산초와 텐 하흐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만난다.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한다. 다만,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였다. 아스널전 산초의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 준비 부족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인터뷰를 본 산초가 흥분했다. 자신의 SNS에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오히려 코칭스태프가 불공평한 결정을 내렸다고 '항명'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맨유 구단은 당장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산초를 급하게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려고까지 했다. 완전 이적 옵션 문제로 무산됐지만, 맨유 구단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대목. 안그래도 비싼 돈 주고 데려왔는데, '돈값'도 못하고 그라운드 안팎으로 행실도 문제가 있어 '눈엣가시'였던 산초가 대형 사고를 치자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문제로 시끄럽게 할 수는 없다. 당사자들이 만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현지 시각 월요일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만난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다만 산초가 자신의 SNS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산초는 여전히 그 문제의 발언은 SNS에서 삭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상단에 고정해놓은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이런 행동에 당황했지만, 다시 기회를 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건, 동포지션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선수단에서 낙오해 경쟁 상대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산초의 불만은 자신보다 안토니가 중용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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