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예의 바른' 팬서비스 동영상이 화제다.
짧은 길이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팬들과 사진을 찍는 영상이 하나 공개됐다.
손흥민은 아이폰을 들고 함께 촬영을 원하는 팬에게 두 손을 모아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 팬은 본인이 직접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다음에 등장한 팬은 갤럭시를 썼다. 손흥민은 이 팬과 셀카를 촬영할 때 자신이 휴대폰을 집었다.
이는 삼성 홍보모델로서 아이폰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에 대해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팬들의 휴대폰 브랜드에 따라 다르게 행동했다. 손흥민이 휴대폰을 들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경쟁 업체의 제품을 홍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광고 계약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가능한 범위에서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
마르카는 '손흥민은 결국 셀카를 찍었다. 대신 이 기기를 만지지 않았다. 계약을 존중하면서 팬들도 기쁘게 했다. 이는 오늘날에 볼 수 있는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흥미로운 일화다'라며 즐거워했다.
이 영상은 게시가 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댓글 1100개를 돌파하며 좋아요 22만개 이상 수집했다.
팬들은 '이것이 진정한 헌신이다', '나는 삼성과 계약하지 않았지만 저 규칙을 준수할게요', '손을 모으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나는 아스널 팬이지만 손흥민을 미워할 수 없다', '삼손(SamgSon)', '현명한 대처다. 호나우지뉴는 펩시 콜라를 한 모금 마셨다가 코카 콜라와 계약이 해지 당했다'라며 손흥민을 찬양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 협상을 비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4~2025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을 일찌감치 잡아두려고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직전 경기 번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대2 대승에 앞장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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