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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혜자는 "'전원일기' 식구들과 너무 오래돼서 생각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에 만나는 거다"면서 "너무 좋았다. 다 내 식구 같다. 다 내 아들 같고, 딸 같고 남편 같고 그랬다. 최불암 씨가 남편이었고 모든 게 다 좋았다. 나의 부족한 걸 다 감싸줬다. 김수미 씨는 내가 안 가진 걸 다 채워줬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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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는 김용건과 함께 가족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김혜자를 본 김수미는 말 없이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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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는 최불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최불암 씨 참 좋은 사람이다. 많이 배웠다. 정말 좋은 배우다. 그 사람한테 연기를 참 많이 배웠다"며 "동료이기도 하지만 선생님 같았다. 내가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다. 많이 알려주고 선생님 같았다"고 떠올렸다.
사기 결혼으로 인한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계인은 당시 힘이 되어준 '전원일기' 식구들을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세상 떠나려고 했었다. 그 힘이 전해졌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혜자는 "불쌍했다"면서 "가엽다. 울지마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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