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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다은은 남편 조우종에게 비행기 티켓을 보냈고, 덜컥 비행기 티켓을 받은 조우종은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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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갑자기 부산으로 떠난 이들은 이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조용히 대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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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다은은 "기차표를 확 예매해버려서 아까부터 꽁 한거야?"고 했고, 조우종은 "꽁한게 아니고 유감스럽다. 부산에 온 것도 괜찮고 오랜만에 가족 만나고 그런 것도 좋은데. 나는 내일도 일이 있잖아. 베스트 컨디션일 때 오고 싶잖아"며 자신이 서운한 이유를 고백했다. "스피드 차이, 내 속도 맞춰달라, 이게 한계구나 더이상 맞춰질 수 없겠다 싶다"고 하자, 정다은도 "체화된 속도가 한계가 있고 나름 노력 중이다, 서로 많이 맞춘 노력이 중요하다"며 팽팽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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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조우종은 "나 논술 선생님이었던 거 알지"고 하자 급기야 정다은은 "나도 글짓기 대회 상 탄 거 봤지? 빈틈이 없다. 우린 접점이 안 생긴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리기도. 이어 "그럼 어떡해야지? 내 말이 맞았더라도 틀렸다고 해야하나"라는 정다은의 질문에 조우종은 "그럼 안되지. 서로 양보해야지"라며 해피 결론을 내렸다.
조우종은 "투병생활 2년 반 정도 하셨던 아버지, 발견 당시부터 위암 말기였다"며"올해 1월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다. 간병하며 투병하는 모습에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우종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남인 내가 해야할 일이 많더라 서류도 산더미였고, 슬퍼할 시간조차 없이 달려왔다"며"마음이 답답했던 때, 장인어른이 떠올라 무작정 전화를 드렸다 묵묵히 속마음을 전하니 정말 길게 통화해주셨고 그 말씀이 정말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됐다, 살아갈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이번에 비로소 감사하단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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