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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신영은 제미나이에게 "예명은 직접 지었냐. 지인이 지어줬냐"라 물었다. 제미나이는 "전에 쓰던 예명이 있었다. 제이민이었다. 저 혼자 지었는데 '촌스럽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뭔가 바꾸자 싶어서 어떤걸 할까 하고 친구들이랑 지었다. 그루비룸이라는 친구가 제안해서 지었다. 제가 쌍둥이 자리다"라 했다. 던은 "저도 그루비룸이랑 친구다"라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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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사 모델이기도 한 제미나이는 던이 먼저 선배라고 했다. 패션쇼에도 초대가 많이 되는 편이었다. 던은 "전에 같이 파리를 돌아다니면서 패션쇼에 많이 참석했다"라 추억했다. 김신영은 "파리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재밌다"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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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사실 던과 제미나이 MBTI가 내향형이라더라. 저도 심각한 I다"라 말을 꺼냈다. 제미나이는 "처음에 던이 들어오고 나서 회식을 했었다. 그때 소고기를 먹고 클럽가서 던이 취한 거 보고 좋은 친구구나 했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던은 "사실 최근에 친해졌다. 6개월 동안 주말마다 놀았다. 운동 같이 가고 해외 가면서 친해졌다"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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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루비룸 친구들 얼굴이 아직도 생각난다. '안봐도 돼요?'하는데 '괜찮다' 했다. 그리고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봤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다행히 장난은 안쳤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던이 음악을 잘한다 생각한 게 솔로 앨범 나왔을 때다. 그때 제가 던한테 음악성에 반했다. 충격이었다. 아이돌 출신에 음악을 하는데"라 극찬했다. 던은 "3년 동안 혼자만 하다가 한계와 회의감을 느꼈다. 친구들 만나면서 다 싱어송라이터지 않냐. 자극이 돼서 불타올랐다"라 했다.
새로운 소속사인 레이블 앳 에어리어와 새 시작을 알린 던. 앳 에어리어는 프로듀싱팀 그루비룸이 설립한 소속사다. 던은 "새로운 소속사에서 음악적인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지금 던이라는 사람이 있기에는 '어떤게 영향이 가장을 줬을까' 했는데 사랑이더라. 사랑에 대해서 넣어보자 해서 8곡이 제가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적혀있다"라 소개했다. 던은 지난해 11월 연인이자 듀오로 활동했던 현아와 결별했다.
던은 "제가 사랑을 했을 때 저를 투영해서 보더라. 나중에 이별을 하고 힘들었을 때 이 사람과 멀어진다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을 떼어낸다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이 사람을 사랑한 나를 사랑할 수도 있었겠구나 싶었다"라 고백했다. 이에 김신영은 "맞다. 내가 사랑한 추억이 있지 않냐. 내 반을 도려낸 느낌이었다"라 공감했다.
의견 충돌도 없었다고. 던은 "제미나이는 이번 회사 들어와서 선생님 같은 존재다. 배울 점이 있다"라며 치켜 세웠다. 김신영은 열심히 자신과 제미나이를 홍보하는 던을 보며 "던, 왜 이렇게 변했냐. 30분 정도 지나면 '아프니? 지쳤니?'하는데 오늘은 (다르다)"라 놀라워 했다.
'보기와 다르게 착한 느낌이다'라는 청취자의 의견에 제미나이는 " 저는 처음에 볼 때 완전 차갑고 어두울 줄 알았다. 다가가기 어렵다. 어떻게 다가가지? 근데 완전히 수다쟁이다"라 했다. 던은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한다. 전 진짜 착한 사람이다"라며 수더분하게 미소 지었다.
던의 새 EP 'Narcissus (나르시스)'는 오늘(15일) 오후 6시 뮤직비디오와 함께 발매된다. 던의 새 EP 'Narcissus (나르시스)'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연인에 비친 나의 모습으로 하나가 되는 러브 스토리를 전한다. 룬 총 8개의 트랙으로 구성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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