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비의 도움으로 3연패에서 달아났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매운 고춧가루 부대로 맹위를 떨치던 한화도 폭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한화는 올해 LG전 6승6패1무를 기록하며 밀리지 않은 상대 전적을 기록중이었다.
이날도 한화는 LG 상대로 만만치 않은 기세를 올렸다.
먼저, LG가 2회초 1사후 오지환의 좌전안타와 문보경의 2루타로 앞서 나갔다.
2회는 한화의 반격이 이어졌다. 윌리엄스가 1루주자 최재훈을 불러들이는 동점 2루타를 쳤고, 2사후 문현빈과 김태연이 연속 2루타를 치며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3회는 LG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 박해민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후속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내는 순간에 3까지 도루하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신민재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2-3으로 추격한 후,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 균형을 이뤘다.
5회에는 3루타로 출루한 신민재를 오스틴이 역전 결승타로 불러 들여4대3 스코어가 완성됐다.
양 팀의 공방처럼 경기 내내 오락 가락 하던 비가 7회초 갑자기 굵어졌다.
47분을 기다렸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심판진은 9시 43분 강우콜드를 선언했다.
LG는 비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이고 1승도 챙기는 행운을 안았다.
3연패를 끊은 LG는 71승47패2무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KT(67승54패3무)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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