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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백승호 송민규 박진섭 김정훈 박재용까지 5명의 핵심 자원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이날 전북은 홈에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음에도 상대 공격에 일방적으로 당했다. 전반 슈팅수 3대13으로 절대 열세였다. 결국 이같은 흐름은 추가시간 연속 실점으로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폭우가 쏟아지며,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상황이 되지 않았다. 전북은 폭우 속 허둥대며, 홈에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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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전북은 최근 부진으로 5위까지 내려갔다. 지난 십여년간 리그를 지배한 전북은 늘 우승권에 있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는 등 여러 홍역을 겪은 와중에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은 충분히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 ACL은 커녕, 파이널A행도 장담할 수 없다. 파이널A는 전북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전북은 승강제 도입 후 단 한차례도 파이널B로 내려간 적이 없다. 울산 현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등 명가들이 모두 파이널B를 경험하며 위기를 맞았을 때도, 전북은 언제나 상위권에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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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걱정은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최악의 경우, 파이널B에서 강등 전쟁을 하는 전북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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