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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끝은 항상 이혼인 부부. 두 번째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의 사연에 "불과 불이 만난 느낌" "무섭다"라는 말이 쏟아졌다. 멀찌감치 떨어져 입장하는 부부는 모두 재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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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싸우면 입이 거칠다. 욕을 하면 저도 똑같이 욕도 해봤는데 안되더라. 제 자신이 남편과 닮게 변하게는 게 싫더라. 저는 그냥 헤어졌으면 좋겠다. 솔직히 이혼하고 싶다"라 털어놓았다.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오늘, 두 사람의 갈등의 원인부터 파악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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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남편은 건강식인 백숙을 뚝딱 만들었다. 남편은 "올해 3월 교통사고가 나서 지주막하출혈을 진단 받았다. 뇌출혈, 뇌진탕, 비장 출혈이 있었다"며 "8년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1년을 누워있었다. 그때 불면증, 공황 장애 등 각종 트라우마에 우울증도 왔다. 그 이후로 건강을 챙기게 됐다"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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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카드값이 나와서 생활이 힘드니 살림을 맡겠다 경제권을 달라 했지만 아내와 타협이 쉽지 않았다. 아내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시작했고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혼자 하게 된 것에 불만을 가지게 됐던 것.
하지만 친구는 "네가 열을 내면 내 친구지만 무섭다. 여자가 듣고 있으면 얼마나 무섭겠냐"라 반박했다. 아내는 "공격적인 남편에게 말하기가 두려웠다. 쓰지도 않은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고백하기가 무서웠다"라 털어놓았다.
남편은 "그때 충격을 받았다. '엄마는 널 버린 게 아니야'라는 말을 차마 못하고 당황스러워서달 래서 재웠는데 멍하기만 했다. 결국 설득 끝에 다시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라 회상했다. 이혼 9개월 만에 재결합하게 된 두 사람.
남편은 "3인 가구 생활비에 가게 부자재까지 월 3백만 원으로 정했다"라며 생각하는 생활비 내역을 줄줄 읊었다. 남편은 정확한 내역은 말하지 않고 '이런 저런 걸 많이 썼다'며 잘못을 아내에게 돌렸다.
아내의 2023년 상반기 카드 사용 총액은 4월 빼고는 모두 3백만 원 이하였다. 카테고리별로도 분석했다. 아내는 "당신이 날 사람 취급 안하는 거 같다. 나도 위안받고 싶고 보살핌 받고 싶다"며 울컥했다. 아내는 "제가 정신적으로 병이 드는 거 같다. 그전에는 말대꾸도 못했다.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지?' 싶었다. 하녀처럼 밥해주고 일해주고. 화병이, 가슴에 수건을 틀어막고 있는 느낌이었다"라 힘들어 했다.
두 딸은 엄마와 사이가 좋았다. 막내딸은 "아빠가 화를 내면 다른 사람이 된다. 아빠랑 단둘이 거실에 있기 싫다. 어색하다"라 속내를 이야기 했다. 웃으면서 말하지만 속상한 아내는 "처음 이혼했을 때 남편이 큰딸에게 잘했다"라 했다. 큰딸 역시 그 당시에는 아빠를 좋아했다. 남편은 "전 딸이 하나 생겨서 좋앗다. 주위에서는 얘기가 있었지만 '저는 어떻게 하면 아내와 아이에게 더 잘해줄 수 있을까' 생각만 했다"라 했다.
남편은 뇌경색 이후 기억력 감퇴가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에 병 후유증이 있을 거라 진단했다. 또 모든 재산과 경제권에 대해 투명하게 공동으로 운영하라 권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래도 문제가 조금도 해결되지 않으면 이혼도 고려하셔라"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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