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카우트진의 반대에 부딪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각)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케인을 원했지만 스카우트가 반대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케인 보다 10살 어린 라스무스 회이룬을 선택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돈을 다소 아끼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전력 보강에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맨유 스태프는 케인을 영입하면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텐하흐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새 공격수 옵션이 검토될 때 케인은 1순위였다'라고 되짚었다.
실제로 맨유는 케인 영입 선두주자로 거론됐다. 지난해 겨울부터 케인과 꾸준히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도 함께 거론됐지만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는 소문히 강하게 돌면서 맨유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케인은 토트넘 핫스퍼 소속이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며 팔더라도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아닐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맨유는 레비의 큰소리가 허풍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디애슬레틱은 '맨유는 레비 회장의 선택권이 2개 밖에 없었음을 알고 있었다. 케인을 팔거나, 재계약을 맺는 것이었다. 결국은 매각할 것으로 봤다'라고 당시 상황을 조명했다.
하지만 맨유는 토트넘에 제대로 된 오퍼를 넣지도 않았다.
디애슬레틱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맨유는 채용부서나 감독이 영입 대상에 대해 거부할 권리가 있다. 케인 영입에 대해서는 스카우트들이 반대했다'라고 폭로했다. 채용부서와 감독의 의견이 일치해야만 영입 작업에 착수하는데 케인에 관해서는 엇갈렸던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케인은 연봉 3000만파운드, 주급 50만파운드를 원했다. 이적료는 1억파운드 이상으로 추산됐다. 맨유 스카우트팀은 30살 공격수에게 너무 비싼 돈이라고 평가했다. 회이룬을 72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이적료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지만 연봉이 훨씬 낮았고 나이도 20살에 불과했다'라며 맨유가 결국 케인이 아닌 회이룬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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