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구창모(25·NC 다이노스)의 항저우행이 결국 불발됐다.
KBO는 21일 아시안게임 대체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구창모는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창모는 지난 6월2일 LG 트윈스전에서 공 5개를 던지고 자진 강판했다. 왼팔 부분에 통증이 생겼고, 병원 검진 결과 전완부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왼팔 척골 피로 골절 소견까지 나왔다.
부상으로 빠졌지만, 오는 23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구창모도 "부상이 있고 나서 엔트리가 발표 났는데 믿고 뽑아주셨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감도 있어서 빨리 복귀해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재활에 힘을 쏟았다.
대체 명단을 발표하기 전까지 구창모는 실전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지난 19일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5㎞가 나왔다.
피칭 내용도 좋았다. 구창모는 "빠르게 올린 거 같은데 확실히 경기에 들어가니 감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거 같다. 내가 느끼기에도 만족스런 투구다. 구속도 생각한 것보다 잘 나왔다"고 말했다.
던진 뒤 후유증도 없었다. 2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구창모는 "뭉친 걸 제외하면 특별한 이상없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엔트리 합류는 불발됐다. 구창모를 대신해 NC 김영규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규는 올 시즌 59경기에서 2승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한편 이정후(키움)의 대체자는 김성윤(삼성)으로 정해졌다.
이정후는 지난 7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타격 5관왕과 함께 MVP까지 올라갔던 이정후가 빠지면서 대표팀으로서는 골머리를 앓았다. 김성윤을 윤동희 김민석(이상 롯데) 등이 대체자로 이름을 올렸던 가운데 김성윤이 최종적으로 뽑혔다.
김성윤은 올 시즌 96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2홈런 27타점 18도루를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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