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이 외야수 김성윤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감독은 21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발표된 김현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신 결정이었을 것 같다"며 "예상하지 못했는데 성인 첫 태극마크인 만큼 커리어에 있어 향후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윤의 빈자리는 번갈아 가며 지명타자로 출전 중인 피렐라와 구자욱이 메울 전망.
박 감독은 "외야 한 자리를 지명타자로 활용해 왔는데 몇 경기 안 남았기 때문에 구자욱 피렐라 선수가 상대투수에 맞춰 외야수비를 나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김성윤은 최근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수치적으로 살짝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 너무 달려 조금 지치긴 했을 텐데 워낙 트레이닝 측면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라 잘 극복해가고 있다"며 "올시즌 풀타임 가까이 뛰면서 내년 시즌에는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탁되지 못한 김현준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시했다.
박 감독은 "기대감이 컸을텐데 실망감도 그만큼 클 것이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까 싶어 오늘 출전 여부를 고민 많이 했다"며 "그래도 프로선수고, 후보가 됐다는 사실도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인 만큼 남은 시즌 열심히 해서 연봉을 많이 올려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준은 이날 7번 중견수로 하향 배치됐다. 1번은 류지혁이 나선다.
한편, 김성윤은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고 오늘 오전 11시 쯤 소식을 들었는데 얼떨떨하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기대감보다는 부담감이 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준이와 함께 훈련하면서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현준이도 제게 잘 다녀오라고 축하한다고 말해주더라"고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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