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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더 고영준(포항)은 1차전 쿠웨이트전과 2차전 태국전에서 양질의 어시스트로 한국의 대량 득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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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에서 역시 선발 출전한 고영준은 전반 15분 좌측에서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홍현석의 선제골을 도왔다. 안재준의 추가골로 2-0 앞선 39분 이번엔 엄원상을 향한 예리한 침투패스로 3번째 골을 도왔다. 한국은 4대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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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은 2경기에서 각 76분과 55분, 총 131분(추가시간 제외)을 뛰었다. 오직 라이트백 황재원(대구)만이 더 많은 출전시간(145분)을 소화했다. 고영준은 '포항 선배'이기도 한 황선홍 감독의 믿음을 활발한 활약으로 보답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전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단 점에서 박수를 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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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대구에서 3-4-3 포메이션의 윙백을 맡아서인지, 측면공격수를 방불케하는 높은 곳에 위치해 한국의 우측 공격을 도맡았다. 빠른 발로 측면과 가운데 지점을 파고들었고, 측면에서 공을 잡으면 문전으로 빠르고 강한 크로스를 거듭 시도했다. 전반 29분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백승호가 찬 슛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역대 최약체 공격수'란 평가를 딛고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안재준(부천), '제2의 조규성'이라는 평가답게 전방에서 묵직한 움직임을 보인 박재용(전북), 후방에서 든든히 수비진을 조율한 '카드세탁남' 박진섭 등도 2연승의 '숨은 공신'들이다.
황선홍호는 21일 이강인이 합류하고 송민규(전북)가 어느정도 부상 회복세를 보이면서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다. 두 핵심 자원이 가세한 뒤에도 고영준 황재원 등이 활약이 있어야 고비를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진야 조유민 황현수 등이 묵묵히 제역할을 해줬다. 피아노 연주회를 열기 위해선 피아노를 옮길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법이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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