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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전을 앞두고 한국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을 특별 조명했다. 올들어 획기적 성장 속도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남은 기간 새로운 역사적 기록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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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WF는 '안세영의 라이벌들이 가장 당황스러워 하는 것은 안세영이 빠르고, 완벽하게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안세영의 라이벌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이 올들어 어떤 점에서 발전했는지 분석했다. '(큰 기복없는)꾸준함은 변함없는 장점'이라는 BWF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면서 그의 무기가 강해졌다'고 했다.
안세영의 추가 장착 무기는 정교해진 드롭샷, 정확한 하프스매시(힘을 뺀 상태로 내려쳐서 상대 코트의 앞쪽으로 떨어뜨리는 스매시의 한 종류), 예측 불허 지점에서의 공중볼 처리, 흔들리지 않는 네트 플레이, 상대를 기만하는 푸시와 플릭 기술이라는 게 BWF의 설명이다. 이런 요소들로 안세영의 플레이가 완전해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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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WF는 안세영이 올해 소화했던 총 12차례 결승전에서 특이한 패턴을 분석한 근거를 제시하며 안세영의 진화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 초반 6차례 결승에 진출했을 때 안세영은 4회 풀세트 접전을 했고, 3회 패배(준우승)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을 기점으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시아선수권에서 2대0 완승으로 우승한 안세영은 이후 6차례의 결승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스윕승'으로 모두 우승을 했다. BWF는 '이는 역대 여자단식 선수 가운데 안세영이 가장 재능있고, 성취도가 높은 선수군에 포함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BWF에 따르면 안세영은 올들어 지금까지 총 9개의 국제대회(BWF 투어 기준) 금메달을 차지해 '한 시즌 9개 타이틀 획득한 최초 여자단식 선수'가 됐다. 남자단식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한 단식 11개 기록 경신도 머지 않았다는 게 BWF의 전망이다.
하지만 BWF는 '안세영은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 따위에 동기부여를 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인터뷰 답변을 소개했다. 안세영은 "우승 관련 기록을 처음 들어 보는 것이라 흥미롭지만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동기부여는 아직 가져보지 못한 타이틀을 획득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갖지 못한 타이틀',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임하는 안세영의 당찬 출사표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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