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타공인' 아시아 최강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금 사냥'을 위해 출격한다. 헨릭 시그넬 감독(스웨덴)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5일 오후 5시(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학교 샤오산 체육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아시아 최강이다.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막을 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우승하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핸드볼에서 남녀를 통틀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은 지금까지 한국 여자 대표팀이 유일하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자 핸드볼은 1990년 베이징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은 베이징대회부터 2006년 도하대회까지 5연패를 이뤄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중국에 왕좌를 내줬다. 그러나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다시 2연패를 해냈다. 항저우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태국(27일)-카자흐스탄(30일)과 대결한다. B조에서 올라올 일본이나 중국과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넬 감독은 본 무대를 앞두고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이 목표다.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는 선수로서 각자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멀리 보기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 사실 아시안게임에 대해 잘 몰랐는데 부임 뒤 정말 큰 대회라는 것을 알았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금메달을 딴다면 나도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포르투갈)의 남자핸드볼 대표팀도 25일 홍콩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의 목표는 명확하다. 2010년 광저우대회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남자 핸드볼은 최근 카타르, 바레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세가 매섭다. 카타르는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할 정도의 강팀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홍콩, 카타르와 격돌한다.
1차 조별리그 통과는 어렵지 않으나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결선 리그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앞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10월 18일, 카타르 도하 개막)에서도 만난다. 차라리 지금 만나는 것이 준비 과정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목표는 4강이다. 당연히 가야한다. 최종 목표는 금메달이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게 돼 설렌다. 메달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핸드볼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울 것"이라고 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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