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하늘(33)이 "박보검과 자꾸 미담으로 언급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남대중 감독, 영화사 울림 제작)에서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나라(정소민)의 X 정열을 연기한 강하늘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미담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강하늘은 "내게 늘 미담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미담은 1도 없다. 항상 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박보검 씨에게 미안하다. 박보검 씨 정말 착한데 나는 보검 씨와 느낌이 다르다. 사실 나의 목표는 하나다. 다른 사람에게 잘하는 것 보다는 나와 다같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런 마인드로 나는 생활하고 있고 박보검 씨는 정말 술, 담배 전혀 안 하고 내가 듣기로는 욕도 안 한다고 하더라. 나는 착하다기 보다는 재미있는 사람으로 보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미담이 없다고 말하는 강하늘이지만 업계에서 강하늘의 미담이 끊임 없이 쏟아지고 있는 중. 특히 최근에는 자택 1층에 무명 배우들을 위한 연습실을 사비로 마련해 생활이 힘든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해 강하늘은 "1층에 연습실을 하나 만들었다. 구입한 게 아니라 철저하게 월세를 내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업계도 많이 변했다. 비대면 오디션이 많아졌는데 주변에 공연을 시작하는 친구들이나 연기를 하고 싶지만 작품이 많이 없는 친구들이 오디션 영상을 촬영할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습실을 빌리게 됐다. 3~5만원 정도 내고 연습실을 빌려 오디션 영상을 찍는데 그게 모이면 너무 큰 부담이지 않나? 그래서 내 가까운 사람들이라도 조금 편하길 바라는 마음에 연습실을 빌린 것이다. 물론 나도 가끔 쓰면 되는 공간이라 부담 갖지 않고 빌리게 됐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 선배들에게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뜻밖의 사고로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정소민이 출연했고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티에이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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