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스벤 올링)이 25일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덴마크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한 노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에서 덴마크 국가관을 개관했다.
주한덴마크대사관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양국 사회의 고령화 대처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덴마크 고령부, 덴마크의 국제 보건 협력 기관인 헬스케어 덴마크, 덴마크 제약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당뇨병학회, 카카오헬스케어, 솔닥, 경희대학교 디지털 뉴에이징연구소 등이 힘을 합쳤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고령화 정책에 대한 정부 측 발표를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 분야의 혁신과 기술력 소개 후 고령 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한 양국 의견 제시로 구성됐다.
발표는 ▲덴마크 정부의 노인 복지 정책과 헬스케어 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덴마크 고령부) ▲국내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및 주요 고령화 정책(국민건강보험공단) ▲당뇨병 예방을 위한 AI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카카오헬스케어) ▲혁신 그리고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변화(노보 노디스크) ▲국가 만성질환 관리 사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대한당뇨병학회) ▲한국의 실버 경제 생태계와 Age-tech 동향(경희대학교 디지털 뉴에이징연구소) ▲국내 고령층 특화 비대면 진료 인프라 구축(솔닥)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메테 키르케고르 고령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인해 노령 인구의 삶의 질이 향상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진 의료기술을 보유한 양국의 파트너십으로 양국 시민이 더욱 오랫동안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일 주한덴마크대사관은 키르케고르 장관 임석 하에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의 덴마크 국가관의 개관식 또한 진행했다. 덴마크 국가관은 지난 3월 출범한 '한국-덴마크 병원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한편, Abena Innovation, GN Hearing, Oticon, VELA, Widex 등 덴마크를 대표하는 시니어 디지털 헬스 기업 전시로 구성됐다. 이번 국가관에 참여한 덴마크 업체들은 AI 기술이 접목된 시니어 기저귀와 치매 예방을 위한 보청기 등, 고령 인구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과 주요 병원 관계자들이 방문하며 덴마크 헬스케어 신기술에 관한 관심을 표했다.
국가관을 방문한 스벤 올링 대사는 "고령 산업 기술은 노인의 존엄성을 지키는 기술이자 고령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와 덴마크 국가관은 지난 24일~27일 진행되는 메테 키르케고르 고령부 장관의 공식 방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키르케고르 장관은 2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산업계 인사들을 만나 고령 보건 분야의 양국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다. 장관과 함께 한국을 찾은 헬스케어 경제 사절단과 병원 사절단은 국내 유수 병원과 기관을 방문하여 국내 고령 시장 동향과 기술을 파악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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