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홍석천이 인심이 너무 좋아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놨다.
5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는 '[JP]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집에서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는 홍석천. 호스트인 김재중이 요리를 하면서 "형 요즘 요리 안하냐?"고 물었다. 홍석천은 "식당 문 닫고는 요리 졸업했다. 마음 아파서"라며 긴 코로나 때문에 폐업한 이태원 가게들을 생각하며 힘들어했다.
이어 "다시 하고 싶어도 요즘 사람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라며 두 사람의 미남 매니저들을 호출했다.
김재중은 "가끔 형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며 "주변 사람에게 너무 퍼준다. 희생을 너무 많이 한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홍석천은 "사실은 내가 되게 짠돌이다. 작은 것을 아끼다가 한 방에 당한다. 나는 구경도 못한 돈을 여러가지 사정 안좋은 주변 지인에게 주면 다신 안돌아오더라"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내 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줘야한다"며 "안그러려 해도 마음이 약해서 그게 안된다"고 했다.
김재중은 "형은 술도 안먹었는데 낮술먹는 것처럼 상대방 말에 공감해주고 거기서 많이 퍼준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김재중도 그런걸로 알고 있다"고 반문했다. 김재중은 "저도 그렇다. 저도 엄청 당했다"며 "돌려받을 기대를 안하는것 같다. 못받아도 모르겠다 스타일이다. 사람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직원들 인기 투표 톱3에 김재중이 들어간다면 1등은 장동건이라고 했다. 장동건은 늘 나이스하게 회식하라고 팁을 준다고 했다.
홍석천은 김재중 미담도 밝혔다. 그는 "이태원 길바닥에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였다. '형, 생일인데 드릴 게 없고 급하게 와서'라며 안쪽에서 흰 봉투를 꺼내더라. 두툼하더라. 만 원짜리 새 걸로 100장이 들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날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현금을 선물받은 게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중은 "우리 유튜브 조회수 단 한 편이라도 100만이 넘어가면 여기 있는 모든 스태프분들한테 정말 크게 1인당 100장씩 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천 원짜리로?"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그건 상관없지 않냐"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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