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또 다시 드라마 민폐 논란이 발생했다. 벌써 올해만 9번째 스태프 갑질과 민폐 촬영으로 반복된 사과만 하고 있다.
6일 웹 예능 '전과자' 측이 스태프 갑질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전과자' 측은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최대한 리얼한 학생 모습을 담기 위해 출연자를 보고 환호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지양해달라 부탁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고려대 촬영뿐 아니라 이전 많은 대학 촬영 시, 혹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뒤늦게 사과드린다. 촬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과자' 제작진의 갑질 논란이 퍼졌다. 5일 공개된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 편 촬영 현장에서 잡음이 일었던 것. 한 누리꾼이 "'전과자' 촬영 갔던 다른 연대, 서강대, 서울대 애들한테도 물어보니까 거긴 더 심했나 봄. 우리 학교에서만 거지 같은 줄 알았는데 그냥 스텝들이었음. 구독 취소해야겠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길 한가운데서 '따라오지 마세요!'이러더라. 그게 메인 길인데", "소리 지른 것도 아닌데 조용히 하라는 것도 웃겼음" 등의 스태프 갑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민폐 촬영과 스태프 갑질은 문제가 나올 때 마다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지만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역시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휘말렸었다.
앞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다 '오징어게임2' 스태프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명령조로 말을 해 불쾌했다. 인천공항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며 돌아가시라 예의 차려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폭로했다.
이에 민폐 촬영 논란이 불거지자 넷플릭스 측은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 촬영을 양해해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은 가정집 대문 막기와 소방로 불법주차로 쓴소리를 들은 바 있다. 당시 촬영팀은 촬영 현장 주변의 가정집 문 앞을 차량으로 막아 주민에게 민폐를 끼쳤고 금지구역에 주차해 피해를 입혔다. 민원을 제기한 시민이 제작진에 차를 빼달라고 부탁했지만 상황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 '마스크걸' '폭싹 속았수다' '찌질의 역사' '이재, 곧 죽습니다' '무인도의 디바' 등이 촬영지 민폐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촬영을 한 현장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거나 스태프들의 갑질 발언 등으로 공분을 일으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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