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떴다. 그런데 선수가 아니고 감독이다. 토트넘 핫스퍼를 180도 바꾼 '포버지'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맨시티 레이더에 걸렸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영국 언론 '미러'는 7일(한국시각) '미켈 아르테타(현 아스널 감독)의 기회가 사라지면서 과르디올라를 대체할 새로운 후보 두 명이 등장했다'라며 맨시티 정권교체 가능성을 예고했다.
미러는 '과르디올라는 2025년 계약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와 미첼 산체스(현 지로나FC 감독)가 최근에 거론된 이름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명실상부 당대 최강 클럽이다. 선수든 지도자든 맨시티와 연결된다는 사실 자체로 '월드클래스' 인증서를 받은 셈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셀틱을 국내 트레블(리그, FA컵, 리그컵)로 이끈 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명장 안토니오 콘테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5년 동안 수비 축구에 절여진 토트넘을 환골탈태시켰다. 동양인 손흥민을 파격적으로 캡틴으로 발탁했다. 윙어였던 손흥민을 센터포워드로, 센터포워드였던 히샬리송을 윙어로 기용하는 등 유연한 용병술을 발휘해 성공시켰다.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현재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2위다. 7라운드까지 1패도 당하지 않은 팀은 토트넘과 아스널 뿐이다. 1위 맨시티(승점 18점)와 차이도 단 승점 1점이다. 올 시즌 6위도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던 토트넘이 TOP4 후보로 도약했다.
미러는 '포스테코글루는 북런던에서 짧은 기간 동안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을 새로운 시스템의 핵심으로 키웠다. 팬들을 흥분시키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주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후보 미첼은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의 사령탑이다. 지로나는 8라운드까지 6승 1무 1패,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다.
한편 과르디올라는 2016년 맨시티 감독에 취임했다. 6시즌 동안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은 잉글랜드 클럽 사상 두 번째로 유러피언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위업을 이룩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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