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계속 우리팀 경기를 챙겨보다가 형들한테 혼났어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내야수 김주원(21)이 소속팀 NC 다이노스에 복귀했다. 9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8번-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휴식없이 곧바로 출전이다.
전날(8일) 저녁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0일 오전 12시가 지나 창원으로 넘어왔다. 잠깐 눈을 붙이고 오전 9시 40분에 경기장에 나왔다고 했다.
지금 NC는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필요하다.
그가 대표팀에 있는 동안 소속팀은 고전했다. 최근 8경기에서 1승(7패)에 그쳤다. 근소한 차이지만 5위까지 떨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다.
9일 경기 전에 만난 김주원은 "대표팀에 있는 동안 팀 성적이 안 좋아 마음이 안 좋았다.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 내고 왔으니, 좋은 기운을 (소속팀에서)그대로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다시 우리팀 유니폼을 입으니 좋다"고 했다. 이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고졸 3년차에 성인대표팀에 선발돼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중학교 때 연령대 대표를 하고, 처음으로 대표팀을 경험했다. 금메달 말고도 많은 걸 얻은 의미가 큰 아시안게임이었다.
김주원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하면서 잘 치지는 못했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처음에 경기에 나갔을 때 엄청 떨렸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보니 부담이 사라지고, 나도 모르게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대표팀에서 같은 내야수인 (박)성한이형, (김)혜성이에게서 체력관리 방법 등 많은 걸 배웠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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