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남대중 감독, 영화사 울림 제작)이 한글날 연휴 극장가 흥행킹으로 등극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6일부터 한글날 연휴였던 9일까지 나흘간 49만7676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30일'은 누적 77만4322명을 모았다. '30일'의 뒤를 쫓는 오컬트 판타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 김성식 감독)은 같은 기간 18만9223명(누적 174만9637명)을 동원, 2위에 머물렀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뜻밖의 사고로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정소민이 출연했고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글날 연휴를 겨냥해 지난 3일 개천절에 개봉한 '30일'의 전략은 극장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첫날 17만명을 동원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30일'은 한글날 연휴까지 무려 7일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극장가 독주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30일'은 극장가의 뜨거운 입소문을 입증하듯 개봉 이후 관객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일컫는 이른바 개싸라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끄는 중. 실제로 '30일'은 지난 7일 이후 꾸준히 10만명 이상 관객을 끌어모으며 독보적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유쾌한 재미와 강하늘, 정소민의 역대급 코믹 케미에 만족한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추천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봉 2주 차를 맞은 '30일'이 본격 장기 흥행에 돌입, 10월 극장 작지만 강한 알짜배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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