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시를 자국 리그에 출전시키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에서 호날두와 경쟁을 부활시키라는 유혹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임대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호날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와 계약했다. 메시는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과 이별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유럽을 벗어나며 2010년대를 풍미한 '메호대전'은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단기간이라도 메시 임대에 성공한다면 '메호대전 시즌2'가 얼마든지 열릴 수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먼저 MLS는 2~3월에 개막해 10~11월에 끝난다. 미국 스포츠 특유의 포스트시즌도 펼친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은 일찍 일정을 마친다. 겨울이 오프시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유럽처럼 8월에 개막해 6월에 종료된다. MLS의 오프시즌 동안 임대를 통해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다.
마침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스카이스포츠의 루디 갈레티 기자는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다. 사우디 프로리그가 메시, 인터 마이애미, 그리고 MLS 측에 임대를 제안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2009년 LA 갤럭시에서 뛰던 당시 이와 비슷한 거래로 AC밀란으로 임대된 바 있다.
다만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한 적이 있는 메시가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메시는 지난 여름 PSG와 결별이 확정되고 미국행을 결정하기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4억달러(약 5400억원) 제안에 흔들리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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