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왕 온 김에 재계약까지 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간절함이 담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12년간 팀을 굳건히 지켜온 다비드 데 헤아(33)가 맨체스터에 다시 나타났다는 것을 안 뒤부터다. 팬들은 데 헤아가 맨체스터에 온 사실을 접한 뒤 '아예 맨유와 다시 계약하자'는 희망을 드러냈다. 데 헤아를 퇴출시키고 영입한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경기력이 너무나 형편없기 때문이다. 대참사가 계속 일어나는 데 지친 맨유 팬들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심정으로 데 헤아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2일(한국시각) '데 헤아가 맨체스터로 돌아온 이유가 밝혀졌지만, 맨유 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에서 떠난 데 헤아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가족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살고 있다.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그런 데 헤아가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SNS에 세르히오 레길론과 한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사진과 함께 '다시 보니 반가워 친구'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맨유 팬들은 데 헤아가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왔다며 기뻐했다. 일부 팬들은 맨유가 데 헤아와 다시 계약한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감에 젖었다.
하지만 데 헤아와 맨유는 접촉이 없었다. 데 헤아가 맨체스터로 돌아온 것도 맨체스터 체셔 지역에 있는 옛 집의 짐 등을 정리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맨유 팬들은 여전히 데 헤아의 컴백을 요구하고 있다. 워낙 오나나 키퍼의 형편없는 실력에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맨유 팬들의 바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 오나나의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맨유 구단이 전향적으로 데 헤아를 다시 불러들일 수도 있다. FA 신분이라 언제든 계약할 수 있다. 데 헤아도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SNS에 훈련 영상도 올리고 있다. 과연 데 헤아가 다시 맨유의 골문을 지키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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