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위 경쟁팀들은 다 이겼다. KIA만 슬픈 하루였다.
2023 시즌 가을야구 진출팀이 사실상 확정됐다. 치열한 3~5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 팀이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이겼다. 6위 KIA 타이거즈는 이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5위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선발 곽빈의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가 값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담 증세로 공을 던지지 못해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주는 피칭이었다.
하지만 두산의 기쁨은 100%가 될 수 없었다. 6위 KIA와 승차를 3경기로 멀찌감치 벌린 건 좋은 일. 하지만 3위 경쟁팀들이 모두 이겨 승차를 전혀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SSG 랜더스는 인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상대 실책에 힘입어 3대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 믿었던 마무리 서진용이 김휘집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 충격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연장전 승리로 웃을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홈 창원헤서 LG 트윈스를 8대4로 완파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NC는 간절했지만,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여유가 있었다. 선수 운용부터 차이가 있었다. NC가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마무리 이용찬이 9회 등판해 3실점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3위 SSG와 4위 NC의 승차는 반경기, 그리고 또 NC와 두산의 승차 반경기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제 SSG는 2경기, NC는 3경기, 두산은 4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NC와 두산은 2무승부인 반면, SSG는 3무승부 기록이라 승률 싸움에서 유리하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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